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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양미동 ♠ 2006/6/12(월) 00:50 (MSIE6.0,WindowsNT5.1,SV1) 210.223.127.204 1024x768 |
 이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4년 전에 안양교도소에서 만난 재소자가 있습니다. 그의 눈에서는 살기가 가득했고 눈을 마주치는 것이 두려울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자오를 통하여 그에게 예수를 믿게 하셨고 성경을 쓰게 하셨고 교도소 안에서 성경을 쓰면서 한글을 배웠습니다. 중학교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고입 검정고시도 패스를 했습니다. 많은 기도를 했었고, 많은 분들이 그를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그의 나이는 36살입니다. 17년동안 교도소에 살았습니다. 출소를 2년 정도 남겨 놓았는데 막상 사회에 나오려니 두려웠나 봅니다.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교도소에 있을 때 대입 검정고시까지 통과하라고 했습니다. 출소하면 내가 데리고 살면서 대학도 가게하고 사회복지사로 만들어 정식 직원으로 쓰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그렇게 좋아하던 그가 공부를 포기했습니다. 몇번 출역(교도소 안에서 외부로 나가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것)을 다녀오더니 돈 맛을 알아 버렸습니다. 세상에 나가면 돈이 있어야 한다고 누군가 말했는가 봅니다. 의식주가 해결되면 돈은 크게 필요한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오늘 교도소를 가도 그를 만나지 못합니다. 만나면 공부를 하도록 하려고 했는데, 서울구치소로 가서 다른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다네요. 점점 주님과 멀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4년을 그에게 하나님 이름으로 투자했는데 자꾸 다른 길로 빠져갑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굳게 잡았던 하나님의 손을 뿌리치지 말아야 하는데... 이 시간에도 그를 위해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어떤 위치에 있든지 그가 하나님 영광 나타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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