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운영자 ♤ 2003/5/3(토)

내가 쌓고 있는 탑의 내막은?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창 11:4) 탑을 높게 쌓는 일은 매우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지식의 탑, 재물의 탑, 명예의 탑, 외모의 탑, 성공의 탑 등 다양한 탑을 쌓기 위해서 사람들은 날마다 힘쓰고 있을 것입니다. 탑을 쌓는 자체를 죄로 정죄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쌓는 탑의 성격을 정확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탑을 쌓으려는 동기가 무엇인가? 탑을 높이 쌓아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탑을 누구의 힘으로 쌓고 있는가? 탑을 쌓는 것이 진정 누구를 위한 것인가? 탑을 어느 정도 높이까지 쌓으려 하는가? 우리는 아마 바벨탑 이야기를 어릴 적부터 들어왔을 것입니다. 노아 홍수 이후 사람들은 다시 번창하였을 때였습니다. 사람들은 시날 평지에 높은 성과 대를 쌓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의논했습니다. “우리 한 번 멋진 성을 벽돌로 만들어 봅시다!” 이 정도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높이는 하늘에 닿을 정도로 합시다! 우리의 이름을 빛나게 합시다!” 위험 수위를 더 높입니다. “흩어짐을 면합시다!” 불순종의 소리입니다. 이들은 이렇게 의논하며 높은 성을 쌓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제외시켰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의 힘만 믿고 자기들의 이름만 높이 드러내고자 했던 것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에 정면 위배되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은 엄중했습니다.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던 것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을 거절했기에 하나님은 자신의 강권적인 힘으로 그들을 흩어지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성 쌓기를 멈추었습니다. 그들이 쌓아 가던 성은 완성하지 못했으며 또한 쓸모없는 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주의 바벨탑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제 당신은 당신이 설계하여 쌓고 있는 삶의 탑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탑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 자신이 나를 통해 아름다운 탑을 지어가시도록 인도 받아야 합니다.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탑을 쌓아 간다면 얼마나 가치 있겠습니까? 그 탑은 세세에 남아 대대로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기릴 것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