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운영자 ♤ 2004/6/25(금)

바닷물이 갈라지는 시간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출 14: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었을 때 바닷물이 마른 땅처럼 갈라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또한 바닷물을 갈라지게 했던 근본적인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성경을 자세히 읽지 않고“십계명”영화만 보면 바닷물이 갈라지는 시간이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이뤄진 것으로 생각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출애굽기 14장에는 하나님께서 큰 동풍의 힘으로“밤새도록”바닷물을 갈라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술이나 마술처럼 속임수를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장정만 60만이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두 눈으로 똑똑하게 바닷물이 갈라지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단 몇 초 만에 그렇게 하실 수 있으시지만 밤새도록 동풍을 일으켜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능력이 작아서가 아닙니다. 이 구원의 큰 사건을 대대로 알려 주기 위함입니다. 우린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방법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큰 기적을 베푸실 때 왜 그러한 기적을 베푸시는지, 하나님께서 어려움을 주실 때 왜 주시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또한 인내하고 기다리며 하나님께서 왜 길을 막으시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길이 막혔다고 무조건 다른 길로 가야 한다든가, 포기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잠시 기다리라는 주님의 음성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애굽인들이 좇아온다고 불안해하거나 원망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이 왜 이렇게 느리냐고 항의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가 보기에 느린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 편에서는 결코 느린 것이 아닙니다. 사방이 잠시 닫힌 것처럼 보여도 완전히 닫혀 버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볼 때 분명 나아갈 문과 나아갈 길이 예비 되어 있습니다. 오리려 자유롭다는 애굽 병사들이 바닷물에 갇힌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시각은 너무 작고 너무 좁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그분의 시각은 굉장히 넓고 큽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시는 손길을 항상 믿음으로 주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