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운영자 ♤ 2004/7/24(토)

무익한 다툼   “백성이 다투어 가로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출17:2) 다툼을 통해서 이익을 얻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툼을 통해서 얻는 것들은 주로 이런 것들입니다. 상처, 미움, 원수 맺음, 스트레스, 질병, 불면증, 일의 능률저하, 우울증 등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다툼이 일어나는 원인은 욕심 때문입니다. 더 가지려고 할 때, 더 얻으려고 할 때, 더 인정받으려 할 때, 더 똑똑한 체하려 할 때 다툼은 일어납니다. 또한 하나님과 그 지도자를 신뢰하지 못할 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욕구 채우기에만 급급할 때도 다툼은 더욱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더욱이 인내심이 부족할 때 원망과 다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 광야를 떠나 르비딤에 이르렀을 때 백성들의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물이 없으니 보통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조금 더 인내해야 했습니다. 다툼이 아닌 사랑과 순종의 자세로 도움을 요청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툼으로써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려 했던 것입니다. 조금만 더 하나님의 도움을 기다릴 수 있다면, 문제는 얼마든지 순조롭게 해결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즉시 모세와 큰 소리로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얼마나 험악했겠습니까? 이 모습은 곧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었습니다. 다급했던 모세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부르짖었습니다. “제가 이 백성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이 조금 후엔 돌질을 하겠나이다.” 잠시 후 하나님의 응답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지팡이를 가지고 호렙산 반석 있는 곳에 올라가서 치라.” 모세는 말씀대로 올라가서 반석을 내리쳤습니다. 그러자 물이 펑펑 솟아 나왔습니다. 그곳의 이름을 맛사 혹은 므리바라 불렀습니다. 좋은 이름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주어진 곳입니다. 아무리 갈증이 일어나고 상황이 급해도 조금만 더 인내하며 기다리는 믿음이 우리에겐 절실히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