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운영자 ♤ 2010/9/10(금)

용서 받은 죄    평생 죄책감으로 살던 할머니 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17세에 시집갔다가 남편이 만주로 징용되어, 임신한 채 친정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나무껍질까지 벗겨 먹던 어려운 시절이라 친정 식구들의 눈길은 차갑기만 했습니다.  아이를 낳고 보니 쌍둥이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한 아이에겐 젖을 주지 못했고 결국 아이는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가면 이 죄를 어떻게 할까’하며 할머니는 평생 죄 짐을 지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목사님으로부터“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자식 죽인 어미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딸로 삼으셨습니다”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할머니는 그 말씀에 통곡했고, 죄를 사하는 복음의 소식 때문에 비로소 웃음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자신의 삶 가운데 벌어지는 상황에 맞추어 그때 그때 판단합니다. 일이 잘되면‘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나 보다’하고, 일이    잘 안되면‘하나님이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시나?’하며 그   분의 사랑을 의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매 순간 확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 사랑은 이미 확증된 사실입니다(롬 5:8).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기로 이미 결심하셨고, 이미 당신의   죄를 씻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