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운영자 ♤ 2003/4/3(목)

홀로 남는 다는 것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홀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더라”(창 7:23) 홀로 남는다는 것을 무조건 저주나 고독 혹은 불행으로 단정 짓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오히려 홀로 남는 것이 불행이 아닌 행복이요, 기쁨이요, 소망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홍수로 온 지면이 쓸어버림을 당하는 그 순간에 홀로 남은 노아와 그 가족은 결코 불행한 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혹은 육신의 양식을 위해 따라다니다가 그분을 임금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그 때 주님은 화려한 영광을 거절하시고 홀로 산으로 피하셨습니다(요 6:15). 거기서 홀로 남아 하나님 아버지와 교제하셨던 것입니다. 홀로 있을 때 스스로 외롭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홀로 있을 때 스스로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홀로 있을 때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바로 그 순간을 가장 가치 있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홀로 남은 그 시기를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새로운 계획, 새로운 지혜, 새로운 비전을 얻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가장 가치 있는 존재로 남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홀로 있을 때 사실 홀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홀로 계실 때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것입니다.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계심이라”(요 8:16). 많을 사람들이 나를 비판하고 손가락질을 하는 그 순간 어쩌면 혼자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실상은 혼자가 아닙니다. 엘리야는 홀로 바알 앞에 무릎을 꿇지 않는 존재로 남은 줄 알았습니다. 홀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외로운 자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는 사람은 무려 7천 명이 더 있었습니다(롬 11:4). 하나님이 그렇게 남겨 두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