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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운영자
♤ 2003/8/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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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배후에 숨겨진 섭리
“그 형들은 시기하되 그 아비는 그 말을 마음에 두었더라” (창 37:11)
사람들은 간혹 현재 갑자기 닥친 일만 보고 자신을 한탄하거나 상대방을 정죄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배후에 숨겨진 섭리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현재에 일어난 상황만 가지고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비록 나에게 불리하게 보이는 일일지라도 말입니다. 먼 미래에 더 소중한 뜻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수 있습니다.
억울함, 빈곤, 시험 실패, 실직, 이별 등 다양한 고통을 통해서 우리를 한 층 더 성숙시키려는 소중한 뜻이 담겨져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꿈을 너무 비판만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성급하게 “자랑”이라고 판단해 버립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너무 “이기적”이라고 판단해 버립니다. 주변에 닥치는 어려움을 보고 쉽게 “징계를 받는다”고 판단해 버립니다. 일마다 어려움을 겪을 때 “죄의 당연한 값”으로 판단하기 쉽습니다. 정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그들을 함부로 성급하게 정죄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요셉이 꿈을 꾸었을 때 형제들은 시기하며 미워했습니다. 반면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말한 꿈 이야기를 마음에 두었습니다. 어쩌면 먼 미래에 이루어질 소망을 벌써 예견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현재의 사건을 보면서 미래에 되어질 일을 미리 통찰하는 영적 지혜가 필요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절망적으로 여길 때에도 거기서 소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가장 절망스럽게 보였던 일들이 나중엔 가장 아름다운 열매가 되어 찬란하게 빛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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