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운영자 ♤ 2003/9/6(토)

거짓된 회개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백성을 악하도다” (출 9:27)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회개를 전혀 하지 않는 완고한 사람, 회개를 하지만 행동이 뒤따르지 못하는 일시적인 회개를 하는 사람, 반면에 죄를 떠나 하나님께 완전히 복종하는 참회개의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완전히 돌아서는 참회개를 바라지만 때로는 일시적이며 기분과 상황에 따라 변질되는 위장된 회개를 하기 쉽습니다. 바로의 경우를 보세요. 여섯 차례의 재앙을 받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완강하게 이스라엘 백성 보내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는 일곱째 재앙, 즉 우박의 맹렬한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급해진 나머지 모세와 아론을 황급히 불러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범죄하였노라, 하나님은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어쩌면 회개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회개가 아닙니다. 위기를 모면하려는 일시적인 위장된 회개일 뿐입니다. 마음으로, 말로, 행동으로 회개의 모습을 보일 때 진정한 회개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회개는 인간의 힘만으로 불가능 할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 주실 수 있는 사람만이 완전한 회개가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의 길을 허락하셨는데, 그 길은 바로 십자가를 통한 길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들을 때 우리는 회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 진실한 회개의 삶으로 온전히 이끌어 주소서!”라고 매일 기도할 필요가 있는 존재입니다. 진실한 회개를 통한 응답만이 하나님이 나를 받으시고 사랑하신다는 진정한 응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