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운영자 ♤ 2003/11/28(금)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은 결단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창 43:14) 어떤 결단을 내리기 전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망설임이 잦은 사람일수록 희생하기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선한 일, 좋은 일, 생명을 구하는 일에 망설이는 것보다 더 어리석고 더 손해 보는 일은 없습니다.  야곱은 무척 인내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라헬을 얻기 위해 7년을 하루같이 기쁘게 봉사한 사람입니다. 그는 많은 자녀를 두었으나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한 때 그토록 사랑했던 요셉을 잃어버린 줄 알고 낙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요셉은 이미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더욱이 베냐민을 돌려보내면 또다시 자식을 잃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그는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필요한 돈과 예물을 가지고 베냐민을 데려가게 했습니다. 결과는 비극이 아니었습니다. 오해려 베냐민의 생명도 보호할 수 있었고, 요셉의 생명도 확인했으며 가족들의 생명까지 보호를 받았습니다.  우리 역시 간혹 어려운 상황이지만 반드시 결단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잃으면 잃으리라는 심정으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에스더의 심정으로 나아가야 할 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결단을 내림으로써, 오히려 자신의 생명도 구하고 동족의 생명도 구할 수 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죽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말씀이 진실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십자가 위에서 희생하심으로써 지구촌의 죽어 가는 뭇 영혼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신도 이제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세요. 무슨 불행한 일이 일어날까 하는 두려움보다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세요. 그 길은 결코 실패의 길이 아닙니다. 죽음의 길은 더더욱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 길에, 그 사역 가운데 능히 돌보시며 동행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