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운영자 ♤ 2004/4/20(화)

씨 름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 야곱의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되었더라”(창2:24,25) 우리 삶의 길에는 굴곡이 많습니다. 걸어야 할 때가 있고 달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쉬어야 할 때가 있고 전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웃어야 할 때가 있고, 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가만히 믿음으로 기다려야 할 때가 있고 특별히 씨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야곱은 가장 고독하고 막다른 위험의 시기를 맞이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을 죽이려 다가오는 에서에게 쫓기면서 다급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아무런 힘도 없었습니다. 바로 그 때 야곱은 얍복 나루터에서 홀로 남아 결판을 내기로 했습니다. 밤새도록 천사와 씨름하기 시작했습니다. 야곱은 한 발자국도 물러날 수 없는 결사적인 영적 씨름을 날이 새도록 했던 것입니다.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 천사는 야곱에게 “나로 가게 하라”고 할 정도로 야곱은 끈질기게 상대방을 놓지 아니했습니다. 또한 야곱은 말했습니다. “당신이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이 얼마나 끈질긴 씨름입니까? 그 때에 그 사람은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야곱이라 하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다.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말씀은 실로 희귀한 표현입니다. 혹시 당신의 삶이 야곱처럼 막다른 상황에 와 있지는 않습니까?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고 어떤 한계 지점에 이르지 않았습니까? 이럴 때에도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럴 때 유일하게 취할 수 있는 행동이 있습니다. 바로 씨름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진정 간구의 씨름을 하는 것입니다. 비록 그 간구는 홀로 남은 어려운 영적 씨름이지만 이 씨름에서 승리하면 당신은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납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보호하시는 새로운 사람으로 말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씨름은 기도입니다. 가장 가치 있고 효과 있는 씨름은 기도의 씨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