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은 성도에게 믿음의 생동력과 승리를 맛보게 하며, 환희의 절기이다. 그러나 부활절에 이르는 동안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참예와 나의 죄에 대한 회개가 선행되어야 한다.

1. 사순절
사순절, 또는 수난절이라 하는 절기는 부활절 이전 40일을 의미한다.(여섯 번의 주일은 제외-46일간) 이때는 십자가를 깊이 생각하며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사랑과 고난을 묵상하고, 믿음을 살피는 기간으로 삼아 내 믿음이 현재 어디에 서 있는지 점검하는 기간으로 삼는다.

2. 종려주일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주일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예수님께서 입성하실 때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길에 펴고, 또 손에 들고 흔들어 축하하였듯 고난을 향한 예수님의 결단을 찬송하며 감사하는 절기이다.

3. 고난주간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마지막 한 주간에 일어난 성경기사를 중심으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데 전념한다. 특히 성경봉독과 기도에 힘쓰는 일에 주력하며 이 고난주간 동안에는 한끼씩, 또는 금요일 하루 온전히 금식하면서 주님의 고난에 함께 동참하는 것이 더 좋다.

4. 부활주일
예수님께서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다시 살아나신 날을 축하하는 절기이다. 주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로 새롭게 체험되며 부활의 주님을 만난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