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선영이★ ( 여 ) 게시판이:이뻐 2004/2/4(수) 15:47 (MSIE6.0,WindowsNT5.1,.NETCLR1.0.3705) 221.168.196.70 1024x768 |
 짤린부분이어서 천계대사 ~~ 정서 (편지 읽는)정서야...행복하니?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어. (송주보고 웃는다) 송주 (안타까움)...(사온 물건 박스(소품/ 그릇)를 정리 하는 척 한다) 정서 (편지 읽는) 그래, 걱정할 필요 없겠다. 차송주가 옆에 있으면 넌 행복하니 까. 차송주라면 나도 안심할수있어. 나? 나두 행복하다. 난 아무래도 외국여자가 좋다. 이 여자 어떠냐? 새로 사귄 여자친군데... 이쁘지? (사진보고) 하나두 안이 쁘다!! (다시 읽는) 나 이제 너 없어도 할수있는거 많아. 요리도 곧잘하고.. 청소도 수준급이야 그러니까 니가 걱정할거 하나도 없어. 지금쯤은 너 병도 낫고 눈도 볼수있을거 같애. ...내 말이 맞지? 이 편지, 니 눈으로 보고 있는거지? 그래... 잘됐다. 그럴줄 알았어. 송주 (가슴 아픈)..(정서 보는 표정) 정서 (송주보며) 오빠, 태화오빠한테 답장 써야겠어. 내가 각막이식 받은거 알면 무지 기뻐할거야. 송주 ... 정서 (사진 다시보고)..근데 태화오빠 표정이 슬퍼보이는거 같애. (송주에게 보이며) 그런거 같지 않아? 송주 (사진보고) 아니. 행복해보여. 정서 그래? 나만 그런가? (갸우뚱하는데) 송주 (정서 손 잡고) 정서야.. 정서 (보면) 송주 (정서 안는) 우리 잘 살자. 행복하게. 정서 (장난스럽게 등 두드리며 웃는) 그래 잘 살자. 아주아주 행복하게. #세이프 몰 앞 / 다른날 아침 송주, 정서 내리면 수행원들 따라 붙는다. 송주, 정서 지나가면 직원들 깍듯하게 인사한다. 정서 (작은소리로) 민망해.. 송주 익숙해지면 괜찮아. 정서 ...(민망해서 고개 숙이면) 송주 바보야. 고개들어. 꼭 어디 끌려가는 죄인 같잖아. 정서 (그래도 민망한)..(송주 손 잡고) 오빠 우리 빨리 걷자. 송주 (웃으며 끌려가는데) 제복의 경비원이 달려와 경례한다. 송주, 정서 멈춰 보면 필수다. 필수 근무중 이상무! 정서 (반가운) 아저씨! 필수 (씩 웃으며)(폼 잡으며) 나 어떠냐? 정서 (엄지 손가락 들어 보인다) 송주 (웃는) 힘들진 않으세요? 필수 (뒷머리 긁으며) 평생 처음 가져본 직장이라 아직까진 그냥 어리벙벙 해 송주 (제복을 바로 고쳐주며) 제복이 잘 어울리세요. 필수 (씁쓸하게 웃으며) 태화.. 그놈 아니면 어떻게 이런걸 입어보겠어. 송주 (태화 얘기 할까봐 정서 보며 긴장하며) 저, O.L 필수 (갑자기 시선 다른쪽에 간다) 어? (달려가는) 송주,정서 (보면) 필수, 잡상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막고 실랑이한다. 필수 신분증 내놔 신분증. 씁, 여기가 어디라구 여긴 내 허락없인 못들어가! 정서 (웃는) 송주 (보는 표정)(안심하는) 송주, 정서 손 잡고 들어가면 수행원들 빠르게 뒤따른다. #송주 집무실 민회장 서류 검토하고 송주, 정서가 그 앞에 마주 앉아있다. 송주 회사차원에서 협조 해주셔야 합니다. 민회장 복지재단을 만들어 세이프몰 순이익의 10%를 장애인 복지와 의료단체에 기부한다... 의도는 좋은데 괜찮겠니? 송주 네. 매출도 안정권이고 앞으로도 자신있습니다. 민회장 (미소) 어차피 세이프몰 경영은 너한테 일임했으니까 니가 좋을대로해. 송주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일은 정서가 맡아서 할거예요. 민회장 그래. 기대하마. 정서 많이 도와주세요. 민회장 (웃고) 그런데 왜 세이프 몰 이름이 아니고 태화복지재단 이니? 정서 ? (송주보면) 송주 (웃으며) 그 이름이 맘에 들어서요. 정서 내일 다른 후원자들을 모집할 조촐한 파티를 준비할까 해요. 민회장 다른분들 부담 느끼지 않게 해라. 아무리 좋은일이라도 강요하면 안되는거 알지? 송주,정서 (웃으며) 네. 민회장 (웃는) 니들 웃는 모습 보니까 좋구나. #브랜드 개발팀 앞 복도 송주, 정서 손잡고 걸어온다. 정서 왜 태화오빠 이름으루 한거 말 안했어? 송주 씁, 여자가 너무 회사일에 관여하는거 아냐. 정서 (어이없어 보면) 송주 좋은 일 하는데 우리이름 앞세우면 의미 없잖아. 정서 (그제사 웃는데) 재희, 박실장이 복도로 나오다가 마주친다. 재희 어머, 정서야...(하는데) 박실장 (쿡찌르고)(90도로 절하며) 나오셨습니까 사모님. 재희 (어색하게 인사하는데) 정서 이러지 않으셔두 돼요. 재희야, 이러지마. 불편해. 재희 그치? (박실장 흘겨보며) 하지 말래잖아요! 정서 (웃는데) 재희 너, 이제 다 보인다며? 나 보여? 정서 응. 다보여. 재희 와아.. 잘됐다! 재희, 정서 둘이 손뼉 마주치며 어린애처럼 좋아한다. 송주, 보고 웃는.. #연회장 / 다른날 기금행사 모임 파티다. 간소한 칵테일 파티. 중년의 이회장과 얘기 나누는 송주. 이회장 젊은 사람이, 나도 생각지 못한 일을 하고.. 대견하구만. 송주 많이 도와 주십시오. 송주, 인사하고 정서 쪽 보고 그 쪽으로 간다. 정서는 중년의 부인들을 모아놓고 팜플렛을 주고 있다. 정서 복지재단 운영 방침하고 도움 줄 단체들 목록이예요. 부인들 (받고 보는) 정서 기부금 외에 직원들이 직접 봉사에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생각하고 있어요. 기부금보다 인력이 필요한 곳도 많거든요. 송주 (정서 옆으로 와서 어깨를 감싼다) 정서 (놀라 손 빼려면) 송주 (잡고) 이사람 아직 부족합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부인1 그래요. (웃으며) 그건 그렇구 두 분 아주 잘 어울리시네요. 송주 제가 좀 아깝죠? 정서 (팔꿈치로 쿡 찌르면) 송주 윽.. 부인들 (웃는) (시간경과) 조촐하게 차려진 음식을 접시에 담는 송주. 그 곁에서 음식을 접시에 담는 정서. 정서 (음식 담다가 머리 아픈 듯 잠시 인상을 쓴다) 송주 (보고) 어디 아퍼? 정서 (정신 차리고) 아니. 그냥 좀.. 송주 아직 쉬어야되는데 무리한거 아냐? 정서 괜찮아. (음식 담으며) 와.. 맛있겠다. (먹는) 송주 (정서보는 표정).. (다시 밝아진다) #연회장 / 화장실 정서, 물잔 들고 머리 아픈 듯 일그러진 표정으로 들어와 세면대를 잡고 선다. 정서, 핸드백에서 약을 꺼내 먹는다. 정서, 구역질이 나오자 입을 막고 좌변실로 급히 들어간다. 정서의 구토소리. #다시 연회장 송주, 정서를 찾는 시선. 정서, 입구로 들어온다. 송주, 정서를 보고 웃는다. 정서도 웃어 보인다. 사람들과 담소하는 송주, 정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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