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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운영자
♤ 2010/8/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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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종하는 훈련
헨리 블랙커비가 쓴‘하나님 음성에 응답하는 삶’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처음 집례한 장례식은 세 살짜리 여자아이의 장례식이었다. 그 아이가 태어나던 때가 기억난다. 우리 교회 한 부부의 첫 아이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아이는 버릇없이 자랐다. 그 집에 심방을 갔을 때 아이는 부모의 말을 대놓고 무시했다. 그런데 부모는 그런 행동을 그저 귀여워했다. 그들은 아이의 익살스런 행동에 배꼽을 잡고 웃곤 했다.
어느 날 앞마당 문이 열려 있는데, 아이가 마당을 빠져나가 길 쪽으로 가는 것이 부모의 눈에 띄었다. 그때 차 한 대가 무섭게 달려오고 있었다. 아이는 주차해 둔 두 대의 차 사이로 빠져나가 달려오는 차 쪽으로 달리고 있었다.
‘안 돼! 돌아와!’부모가 다급한 목소리로 외쳤다. 아이는 잠깐 서서 부모를 보고 씩 웃더니 다시 돌아서서는 달려오는 차 쪽으로 곧장 뛰어들었다. 차는 아이를 세차게 들이받았다. 부모가 허겁지겁 어린 딸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이는 결국 죽고 말았다.
부부가 외동딸의 죽음을 확인하던 순간 나도 병실에 같이 있었다. 장례식에서 터져 나온 통곡은 그야말로 단장(斷腸)의 비애였다. 생전 처음 인도한 그 장례식을 나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왜 이런 비극이 일어났을까요?
아이에게 부모의 외침이 들리지 않았을까요? 그렇지 않 습니다. 부모의 음성은 들었으나 순종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분께 순종하는 것이 바로 생명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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